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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15. 18:15 from 카테고리 없음
거짓말이 늘어간다. 이장욱 읽는다.
Posted by 노랑 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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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8. 22:00 from 카테고리 없음
술 취한 김유신을 태운 말처럼 자연스럽게 사당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고 말 목은 내가 아닌 전 애인이 베었다. 발이라도 잘라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으나 덕분에 얌전히 구 호선 탑승하러 가는 길이다. Y와 한강진에서 맥주 먹고 커피 마셨다. 한국문학 운운하며 노는 찰나에 까페에서 정지돈을 봤다. 나는 Y에게 정지돈의 싸인을 받은 그의 단편집을 선물받은 적도 있는터라 우리는 조금 놀랐고... 수줍게 인사했다. 우연히 정지돈을 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세 번째에는 우연의 값으로 그의 신간을 살 것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사과하려는 마음으로 말을 타는 날에는 나는 나의 목을 베어야 할 것. 온몸이 꿉꿉하다. 얌전히 기어들어가 씻고 자자.
Posted by 노랑 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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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4. 18:22 from 카테고리 없음
휴분식에서 혼자 밥 먹고 있으면 아 내가 진짜 살려고 애쓰는 중이구나 하는 것이 느껴진다. 오늘은 꼼짝없이 학교에서 밤을 새게 생겼는데 혼자 과방에서 공부하는 것도 무섭기는 하겠지만 행여나 새내기라도 마주칠까 그게 더 무섭다. 언제 끝나냐 진짜...
Posted by 노랑 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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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4. 01:51 from 카테고리 없음
열람실에 처박혀 있는 동안은 멀쩡하던 하늘이 꼭 집에 가려고 나오면 비를 쏟는다. 내일 하루만 더 버티면 드디어 법대를 탈출할 수 있다. 그래봤자 간다는 곳이 법원이지만... 걸어서 출퇴근하고 싶은데 지금 같은 날씨가 계속된다면 가능할지 모르겠다. 일주일 인턴하면서 출퇴근이라는 말을 쓰려니 웃기네. 검정치마 콘서트는 가기로 마음먹었다. 얼마나 못 부르는지 한 번 보자. 평소와 달리 현충원 쪽으로 돌아서 집 가고 있다. 예전에는 이 길을 둘이 걸어가고는 했지. 전 애인과 헤어진 것은 별로 아쉽지 않은데 나보다 잘 걷는 사람을 잃은 것은 좀 아쉽다.
Posted by 노랑 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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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3. 02:51 from 카테고리 없음
못의 날이다. 나의 절망을 바라는 당신에게 듣는다. 후렴구를 듣고 있으면 박자가, 귀퉁이부터 조금씩 부서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런데 나의 절망을 바라는 당신이라. 그런 게 있겠는가. 나의 희망을 바라는 사람이 없듯 나의 절망을 바라는 사람도 없다. 없고. 없다. 그러니 나는 고유명사로서의 당신을 발명할 수밖에. 나의 절망을 바라는 당신에게 오늘은 어떤 기념일도 되지 않을 것이다. 말인즉슨 발명된 당신은 나의 절망조차 기념해주지 않을 만큼 내게 관심이 없다는 소리고, 하여 나는 혼자 초를 끄고 켜는 일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을 것인데, 그러나 바로 그 덕분에 나는 끝끝내 절망 앞에 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러니 당신도 결코 내 절망을 기념하지는 못할 것이다. 안 부정문과 못 부정문의 진창. 이 질김은 다 당신 덕이다.
Posted by 노랑 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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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2. 18:29 from 카테고리 없음

오랜만에 서울은 흐림 듣는다. 휴게실에서 혼자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저녁을 먹으면서. 아무 말도 아무 일도 아무 예감도 없이. 한희정의 목소리도 오랜만이다.

Posted by 노랑 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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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1. 19:48 from 카테고리 없음
장마다. 멀리... 아주 멀리는 말고 제주도나 일본의 게스트하우스쯤 처박혀서 책이나 읽고 싶다. 가끔 커피 마시러 산책 나가고.
Posted by 노랑 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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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1. 00:59 from 카테고리 없음

아무렇게나 찍었지만 이제는 지구상에 없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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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29. 18:16 from 카테고리 없음
미안 나는 내/네가 너무 지겨워
Posted by 노랑 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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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28. 01:37 from 카테고리 없음
얼거나 끓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성미로 태어났으니 이번 생은 잘해봐야 드라이아이스다. 잘하지 않으면 그나마도 실패할 테고. 생각난 김에 김경주 다시 읽는다.
Posted by 노랑 가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