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이 곳을 잊지 않고 찾아주는 사람들이 있을까?
간만에 예전의 글들을 읽다가 무연해졌다. 오륙 년 전의 이 사람이 누구인지 이제는 알 길이 없다. 가랑비에 옷 젖듯 세포들이 옷을 갈아입는 것도 모르고... 내가 영원히 나일 줄로만 믿으며 살아온 날들. 테세우스의 배를 테세우스의 배로 만드는 것은 그 배가 테세우스의 배임을 알아주는 사람들의 믿음일텐데 이제 그 사람들의 간 곳을 모르게 됐다. 지루한 감상에 잠깐 젖었다 간다.
하루 수면 시간이 여섯 시간을 넘어가는 날이 잘 없는데도 이렇게 피곤하지 않은 것은 다 밀크시슬의 힘이 아닐까? 최소한 엄청난 플라시보 효과를 내고 있는 듯한데...
이건 그제고
이건 어제다.
회기 사는 나의 모든 지인들이 같은 날 저 소식을 알려왔다(이 사진은 이지응이 보내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