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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8. 02:57 from 카테고리 없음

폐문부재.

Posted by 노랑 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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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25. 03:29 from 카테고리 없음

오늘도 내일도 휴업입니다. 역시 잠은 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Posted by 노랑 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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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24. 03:54 from 카테고리 없음

어제와 오늘은 휴업합니다. 그나저나 잠은 올 생각을 않는군.

Posted by 노랑 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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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22. 17:16 from 카테고리 없음

"격정이 격정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건조하고 냉정할 것. 이것은 예술가의 지상 덕목이다.*

Posted by 노랑 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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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21. 01:08 from 카테고리 없음

술을 적당히 먹으면 이처럼 이도 저도 아니게 된다.

Posted by 노랑 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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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27. 01:04 from 카테고리 없음
너는 잘하잖아 라는 말이 제일 듣기 싫다 용기를 내어 말했습니다 나는 못해요. 못하는데 잘하잖아 잘하잖아 하니까 안되겠다 싶어서 안간힘을 쓰는 것이고 그러다 보면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여튼 그 어디쯤에 발이라도 들이밀어볼 수 있게 되는 것인데 이런 식으로 하염없이 갈아넣다 보면 대체 뭐가 남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남는 것... 아직도 남는 것을 믿고 있나. 믿는다기보다는 바라고 있다. 매일매일 거울을 보고 웃는 연습을 한다. 웃으면 기분이 조금 좋아진다.
Posted by 노랑 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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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21. 01:47 from 카테고리 없음
피로 피곤 이런 단어들을 계속 떠올리고 이미 읽혀버린 책들은 지겹다 읽힌 책과 읽히지 않을 책 돌려받지 못할 책 마침표 없이 달려가는 문장들의 힘을 몰래 꿈꿨던 적이 있다 그런 꿈은 이제 어디에 잠들어있나? 법대 고양이 이름은 무주다 주인 없는 무주물이라서 무주이고 무주의 동산은 점유하는 자가 소유한다 무주의 부동산은 국유지이고 그런 쓸데없는 것들을 나는 배운다 하여튼 무주가 법대에 산다 나는 내일 아니 이제는 오늘 무주에게 밥을 주러 가기로 했다 모두가 무주에게 밥을 주겠지. 무주는 뚱뚱해질 것이 분명하다. 오늘은 일찍 자려고 일찍 나왔는데 어쩌자고 또 이 시간인가? 엄마는 갈수록 아침잠이 적어진다고 했다. 그런 기준이라면 나는 아직 청춘인가 보다. 졸리니까 청춘이다. 아까는 아무 문장에나 형광펜을 그으면서 내가 지금 몇 살인가 스물다섯이다 내년이면 스물여섯이고 그렇다면 나를 통과해간 이들의 나이는 이제 몇인가, 그런 생각을 하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우리는 모두 이만큼이나 늙어버렸다. 그런데 왜 아직 이다지도 애새끼처럼 굴고 있는가? 나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내가 지겹다. 패대기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그러나 가능하겠는가 패대기치지 않는 삶이라니요 그런 것은 애초에 선택지에 주어져있지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제 삶은 사실 패대기가 뭔지를 모르거든요. 가자 가자 악을 쓰는데 발은 꼼짝없이 묶여있는 형국이다. 피곤과 피로.
Posted by 노랑 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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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20. 00:23 from 카테고리 없음
이 기분이 뭔지 잘 알고 있지. 하지만 내 입으로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말한다면 정말 그렇게 되어버릴 것 같으니까.
Posted by 노랑 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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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18. 21:33 from 카테고리 없음

정말 정말 정말 토 나오게 우울한 날입니다 살려고 하면 살 수 있어 얼마든지 살 수 있어 그런 말로 나를 달래 가면서 일 분 일 분 넘어가는 것을 막막하게 쳐다보는 것이 너무 괴로워. 이를 악물고 필사적으로... 수면 아래서 정신없이 허우적대던 다리에는 쥐가 난 기분이고 그래 이왕 쥐난 김에 그냥 가라앉아서 죽으면 안 되냐, 싶은데 안 됩니다, 살려고 하면 얼마든지 살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냥 계속 살고 있다. 물에 푹 젖어버린 얼굴을 하고서는. 혜원 너무 표정이 안 좋아서 말을 못 걸었어 하는 사람들에게 아냐 제발 말 걸어줘라고 말하고 싶지만 나는 그런 말 대신 입을 다물고 낄낄대고 너무 우울해서 도저히 핸드폰을 끌 수 없다. 핸드폰을 끄면 영원히 나 혼자 살아야 하는 방에 갇히는 기분이 되어버려. 미친 사람처럼 여기저기 연락하다가 잠시 소강 상태가 된 지금은 말을 차마 멈출 수 없어서 그러니까 허우적대는 다리를 멈출 수가 없어서 여기서 멈추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이 곳으로 왔다. 일 분 일 분이 지나는 것을 아까워해야 하는 곳. 한편으로는 일 분 일 분이 지나는 것을 억겁의 시간처럼 견뎌내야 하는 곳. 웩. 쓰고 나니 이것도 거짓말이다. 다른 것 아니고 틀렸군요?

Posted by 노랑 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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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17. 20:07 from 카테고리 없음

적당히 굴러가는 것에 대해서 잘 아십니까? 이런 문장이 문득 머릿속에 떠올라서, 대체 왜 이런 문장인가, 그런 생각을 조금 더 해보려다가, 그만두었다. 이제는 밤 여덟 시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계절이고 구 월도 반절이 거뜬히 꺾였고 나는 굴러가고 있다. 앞구르기인지 뒷구르기인지 하여튼 굴러가고 있고 공처럼 몸을 말고 있으면 세상 같은 건 내 알 바 아니게 되는 것이 그렇게 나쁜 기분만은 아니네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Posted by 노랑 가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