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이 곳을 잊지 않고 찾아주는 사람들이 있을까?간만에 예전의 글들을 읽다가 무연해졌다. 오륙 년 전의 이 사람이 누구인지 이제는 알 길이 없다. 가랑비에 옷 젖듯 세포들이 옷을 갈아입는 것도 모르고... 내가 영원히 나일 줄로만 믿으며 살아온 날들. 테세우스의 배를 테세우스의 배로 만드는 것은 그 배가 테세우스의 배임을 알아주는 사람들의 믿음일텐데 이제 그 사람들의 간 곳을 모르게 됐다. 지루한 감상에 잠깐 젖었다 간다.